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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왕 호칭- '종(宗)', '조(祖)', '군(君)'의 차이

by 피어나라 쑥쑥이 2022. 12. 4.

높은 인기 속에 종영을 앞두고 있는 드라마 슈룹과 최근 개봉한 영화 올빼미까지, 조선 왕조는 많은 드라마, 영화에 등장하는 단골 소재이다. 다만 여기 나오는 왕들은 '조'나 '종', 왕자들도 '대군', '군'의 호칭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이 호칭들의 차이가 무엇인지 살펴보게 되었다.

 

■ 왕의 호칭 : '종(宗)'과 '조(祖)', 그리고 '군(君)'

- 우리가 알고 있는 27명의 조선 왕들의 호칭은 죽은 뒤 붙여지는 무덤의 이름, '묘호'이다. 이름은 '종(宗)'과 '조(祖)', 그리고 '군(君)'으로 나누어지는데, '조(祖)'는 창업을 하거나, 공이 있는 왕에게 붙여졌고, '종(宗)'은 왕조를 유지하거나 덕이 있는 경우에 붙여졌다. '군(君)'은 왕위에 올랐지만 반정에 의해 보위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왕자의 호칭을 사용하게 된 경우이다.

- 상대적으로 '조'로 묘호를 받는 것이 어려운 편이었기에, 조선 초기 이후에는 왕권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후대 왕이 자신의 선대 왕의 묘호를 '조'로 높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선조, 영조, 정조, 순조는 원래 선종, 영종, 정종, 순종이었다.

- '군(君)'은 연산군과 광해군 2명, '조(祖)'는 태조, 세조, 선조, 인조, 영조, 정조, 순조 7명, 나머지 18명은 모두 '종(宗)'이다.

 

왕자의 호칭 : '대군(大君)'과 '군(君)'

- 왕자의 호칭은 태어나는 순간 정해진다. 정실 왕비의 아들일 경우에는 '대군'으로 칭하고, 후궁의 아들은 '군'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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